2017년 07월 29일
2017 1박 2일 도쿄 원정기(2017/7/22~23)
* 이 포스팅을 모바일로 볼 경우, 와이파이로 접속한 상태에서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작년 11월에 후쿠오카에 다녀온 지 8개월 만에 다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이어 이번에도 라이브 직관이 주 목적이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마친 애니송 가수 Ray,
작년에도 이 가수의 직관을 했지요...
출발 전 포스팅에서 터무니없는 일정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터무니없는 일정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제 그 자세한 이야기를 풀도록 하지요...
워낙 이른 시간대로 비행기편을 잡아놓아서 출국전야는 공항에서 보내기로 결정,
작년 도쿄 원정 때와 달리 이때는 인천공항역에 캡슐호텔 다락휴가 생겨서 거기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깔끔했고, 캡슐호텔이라고는 하지만 제볍 여유있는 공간이었어요...
안에는 저 두번째 사진에서처럼 블루투스 스피커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볼륨을 최대치로 올려도 개미 기어가는 소리만큼밖에 안 들려서 이 부분은 영...
그래도 여기 덕분에 쾌적하게 출국전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작년 후쿠오카 원정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출국할 때 구름이 많았습니다...
언제쯤이면 출국할 때 구름바다 구경을 하지 않게 될지...?
Ray 고별공연 'RAYVE FINAL'이 개최된 곳은 도쿄돔 뒷편에 위치한 분쿄 시빅홀이었습니다...
(저 사진은 공연 종료 후에 촬영했습니다)
굿즈 구입을 위해 부랴부랴 이동하여 12시 반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굿즈 판매는 1시에 시작되었는데요...
30분 간격으로 인원을 커트해서 판매를 하던지라 대기가 예상 외로 길었습니다...
상당히 더웠던 대기간을 견딜 수 있게 했던 비장의 아이템 미니 선풍기,
최근에 안경을 새로 맞추었을 때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요...
덕분에 다소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 시간을 기다린 끝에 구입한 굿즈가 이겁니다...
팸플릿, T셔츠, 엽서세트로, 총 7500엔이 들었고요...
팸플릿에는 Ray 인터뷰 및 관계자들의 코멘트 등이 실려 있는데 차후에 여유를 두고서 훑어볼 예정입니다...
굿즈 구입을 마치고서 신속히 숙소로 이동하여 체크인,
이날 원정 때의 베이스캠프는 우에노에 있는 '캡슐 & 사우나 댄디'란 캡슐호텔이었습니다...
작년 도쿄 원정 때 묵었던 곳과 가까운 곳이었고 시설 수준도 비슷했는데,
이쪽 TV는 무려 디지털 TV를 들여놓았더군요(별로 보진 않았습니다만)...
이날 공연에는 참 많은 화환들이 와 있었습니다...
업계에서 인연이 있는 이들에서부터 팬들이 보낸 것까지...
허나 저것도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저것보다 더 많은 화환들이 현장에 더 놓여 있었어요...
Ray 고별공연은 저날 22일과 23일 양일 공연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전 여건상 1일차(22일)먼 직관하였습니다...
다른 직관 때에도 느꼈던 거지만,
빈사 상태에서 공연을 맞이했다가 공연이 시작되자 생기를 되찾았어요(대신에 허리가 고생했지만)...
1일차 공연은 게스트들을 초청하여 진행되었는데,
첫번째 게스트로는 애니메이션 '잔잔한 내일로부터' 관련 악곡을 제공해주신
나카자와 토모유키 선생께서 오셨습니다...
지난 달에 발매된 베스트 앨범의 오리지널 수록곡 'マリンスノー'도 이 분께서 만드셨는데요...
(참고로 이 곡이 2일차의 마지막 곡이었다고 합니다)
이 곡들을 나카자와 선생의 연주하에 라이브로 선보였습니다...
두번째 게스트는 '온라인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가야?' 오프닝곡과
'우라라 미로첩' 엔딩곡을 맡았던 5인조 걸그룹 Luce Twinkle Wink☆(이하 Luce),
이번 분기에도 애니메이션 '게이머즈'의 엔딩곡을 맡은 팀인데요...
그 곡을 타이틀로 하는, 오는 9월에 발매될 새 싱글의 수록곡 'Treasure'의 가사를 Ray가 써주었다고 합니다...
해서 그 곡 'Treasure'를 Ray와 Luce의 콜라보로 이날 공연에서 최초 공개하였습니다...
해당 뮤지션들의 여느 곡들처럼 상큼한 곡이더군요...
세번째 게스트로는 Ray와 절친한 쿠로사키 마온이 등장,
게스트가 나온다고 했을 때 저는 이 뮤지션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는데요...
(위의 Luce 역시 예상 후보에 들었던 팀입니다)
실제로 보니 여신 포스가 작렬하더군요...
서로 다른 색을 가진 두 뮤지션이지만, 이날 공연에서 아름다운 콜라보 공연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헌데 쿠로사키는 이날 무대에 등장하고서 귀걸이를 두 번이나 떨어뜨려서 웃음을 제공하기도...
마지막 게스트는 Ray의 데뷔곡 'sign'과 'a-gain' 등의 악곡을 제공해주었던 타카세 카즈야 선생,
이 분 역시 베스트 앨범의 오리지널 수록곡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타카세 선생의 연주하에 선보인 '楽園PROJECT'는 단연 이날 공연의 절정이었습니다...
관객들이 저마다 다른 색으로 펜라이트를 밝히고서 열광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그렇게 장장 3시간 반이 지나, 작년 투어 파이널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공연에서도 'My future'로 피날레를 맞았습니다...
이제 더는 이런 순간을 맞이하지 못하지만
이날 공연에서 Ray가 말한대로 Ray의 노래는 영원하기에 작별을 더 이상 슬퍼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이날 원정의 주 목적인 Ray 고별공연 직관은 마무리되었지만,
아직 토요일 밤의
쉴틈도 없이 긴시쵸에 있는 TOHO 시네마로 이동하여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극장판과 노 게임 노 라이프 극장판을 연달아 관람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두 작품의 관람특전입니다)
애초 예상으로는 공연 종료 후부터 극장판 관람까지 다소간의 여유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만
공연이 예상보다 길게 진행되어 정말 아슬아슬하게 상영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밤 2시까지 심야 레이스가 진행되었는데요...
두 작품의 자세한 리뷰는 차후에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심야까지 달리고서 택시로 복귀했는데,
견적 사이트에서 책정된 예상요금(약 1900엔)보다 좀 저렴하게 나왔더군요...
일본에서 택시를 이용한 건 재작년에 도쿄에 갔을 때 이후로 처음이었는데요...
해서 일본택시의 자동문에 적응이 안 되라고요...
심야의 강행군을 달렸지만 다음날에 별 후폭풍은 없었고 무사 귀국,
귀국편은 항공기 연결문제로 예정보다 다소 늦게 출발했는데요...
그걸 출발 전날에 통보받았을 때는 '무슨 연결을 벌써부터 하는 거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시간은 지연되었지만 체크인은 원래 예정시각에 시작한 것 같았고,
지연된 것 외에는 돌아오기까지 별 차질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번 여름의 도쿄 원정 종료,
원정 목적은 대체로 달성했지만 그 과정은 참 험난했던 일정이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미친 일정으로 달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식도락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원정은 실패였던 측면도 있고 말이지요...
그래도 주 목적은 클리어했으니 이번 원정은 만족,
다음에 일본 원정을 가게 될 때는 여유있는 일정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by | 2017/07/29 23:37 | My Lifestyle | 트랙백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