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1월 12일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오랜 세월을 뚫고 지난 2015년에 나왔던 '스타워즈' 시리즈 신작 '깨어난 포스' 편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그 속편인 '라스트 제다이' 편에서는 반응이 크게 나빠졌는데요...
거기에다 두 번째 외전 '한 솔로' 편도 영 좋지 못한 모습으로 나와서
시리즈의 새 3부작의 완결편인 이 작품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보고 난 느낌은, 거의 우려한 대로였습니다...
이 작품은 거시적인 대결 구도와 미시적인 대결 구도로 이원화된 진행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자는 제국과 저항군의 대결이고 후자는 레이(데이지 리들리)와 카일로 렌(애덤 드라이버)의 대결인데
둘 다 많이 허술한 그림새로 나왔더군요...
제국 vs 저항군의 경우는 이래저래 편의주의에 기댄 전개로 상황을 끌어갔고,
막판의 결전 파트 들어서는 그것이 심해져서 그저 스케일빨로 때웠다는 인상이더라고요...
레이 vs 카일로 렌 쪽은 우주의 운명을 건 대결과는 여러 의미로 몇 발짝 떨어져서
따로 논다는 느낌을 주는 구도를 보여주었는데,
그런 느낌을 받은 이유인즉 레이가 갈수록 말도 안되게 초인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구도를 종합해서 뜯어본다면,
여러 인물들을 아무렇게나 취급하는 연출로 이야기의 설득력을 깎아먹어버렸는데
특히 이야기의 최종 흑막에 대해서 이 문제가 극에 달한 모습이었어요...
거기에 이야기에 대한 깊이도 약화되어 작품에 대한 인상이 더더욱 악화,
지난 '라스트 제다이' 편이 엉망진창으로 세대교체를 만들어냈다면
이번 편은 엉망진창으로 피날레를 맺었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내리는 평점은 10점 만점에 5.9점,
'스타워즈' 시리즈를 늦게 접한 제 소감도 이러한데
오래 전부터 이 시리즈를 보아온 팬들의 심경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 by | 2020/01/12 18:50 | 영화의 전당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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