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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음파에 반응하는 폭탄이라는 설정은 예전에 다른 작품에서도 나온 바 있지만

 그리 흔히 나온 소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이 작품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었는데요...

 평론가 반응이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서 기대치를 낮추고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반응이 박했던 이유를 알겠더군요...

 본편 시점으로부터 1년 전, 림팩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잠수함 내부를 보여주며 시작한 이 작품은

 사실 뚜껑을 열고보면 위에 언급한 '음파에 반응하는 폭탄'이란 소재는 그저 부가적인 것일 뿐이었고

 핵심이 된 건 테러리스트가 이런 행동을 벌인 동기를 파헤치는 대목이었습니다...

 근데 이 작품과 마찬가지로 부산이 주 배경인 폭탄테러 서스펜스 '발신제한'과 비교해보면

 이 작품의 경우는 범인의 동기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편이었어요...

 사실 '발신제한'의 경우도 만듦새가 썩 좋은 작품은 아니었습니다만

 그 작품의 경우는 그나마 절박함이라도 있었던 반면에 이 작품은...

 각 상황을 짜맞추는 솜씨 또한 별로였거니와 시시때때로 감정에 휘둘리는 흐름이었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와중에 무리하게 끼워넣어 초를 친 개그 연출은 더욱더 작품 완성도를 깎아먹었어요...

 거기에 마지막에 작품 제목이 뜨고서 나온 쿠키영상은 사족이라는 느낌이 짙었고...

 종합해보면, 나쁜 의미로 전형적인 국산영화였다는 인상입니다...

 제가 내리는 평점은 10점 만점에 4.9점,

 이 작품은 15세 등급을 예상했다 12세 등급 판정이 나왔을 때 뜻밖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직접 보니 12세 등급치고는 과격하더군요...





by Uglycat | 2022/11/20 17:35 | 영화의 전당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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