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원작이 막을 내렸고 애니메이션은 세 번째 시즌까지 나왔던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이번에 찾아온 극장판은 그 3기의 끝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3기의 대미를 장식한 학원제 이벤트에서 카구야와 시로가네 회장의 관계가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지만
둘의 관계는 아직 거기서 결착된 게 아니었습니다...
학원제가 끝나고 크리스마스 시즌까지의 타임라인으로 구성된 이 극장판은
한마디로 학원제 이벤트의 연장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벤트의 막바지에 과감한 한 발을 내딛은 카구야였지만
그 뒤로는 자기 안에 있는 여러 자아의 혼재에 따른 내적 갈등에
시로가네를 두고 일어나는 외적 갈등이 동시에 닥치며 위태로운 걸음을 걷는 모습이었어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수록 그것이 고조되는 가운데
후반 들어서는 시로가네의 내적 갈등 또한 부각되면서
양자간의 분위기는 더욱 위기감에 싸여갔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도 이 작품 특유의 작풍이 이어졌는데
솔직히 너무 비틀비틀 방황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닌 게 아니라 지난 3기가 그런 그림으로 끝맺었던지라...
그리고 이 둘 이외의 주변인물들 이야기는 곁다리 수준에 그쳤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였고요...
그래도 그런 배배 꼬인 흐름을 빼면 전체적으로 괜찮은 만듦새였고
카구야의 다양한 면면을 볼 수 있었다는 게 이번 극장판의 주된 의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내리는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
여기서는 'SEX'를 자막 표기로는 '잠자리'로 해두었던데,
12세 등급에 맞추기 위한 번역이 아니었나하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군요...
덧글
-
카구야짱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네이름 캡콤구겸 2023/04/09 22:54
귀여우셔라... Uglycat 2023/04/09 23:06